지난주 토요일에 연극 광수생각을 보고 왔습니다. 신연 아트홀이란 곳을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혜화역 1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더군요.
네코양이 예매권이 생겨 보게된거였는데 저는 도착해서야 연극 제목을 알게 되었지요. 연극 첫번째 경험이 재밌었기 때문에 뭐든간에 재밌을거라는 생각으로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중간에 저렇게 되어있더군요. 사랑의 쪽지. 뭔가 사랑 받고 싶어하는 배우들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착석, 그리고 그 이후에 공연 중 촬영은 금지입니다. 연극 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의자가 어찌나 불편한지 앉아있는 동안 정말 고통스러웠어요. 제 자리만 그랬던건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씬 넘어갈 때 불 꺼질때마다 잠깐 일어설 생각까지 했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불 꺼지면 스크린에 만화 광수생각이 나와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도 연극은 볼만했습니다. 만화에 나오는 메세지도 생각해볼만했고 연극이든 공연이든 일단 라이브는 좀 더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만큼 멋진 화면도 아니고 짜임새 있는 스토리도 아니지만 배우들이 직접 앞에서 연기한다는 그 자체가 그 모든 것을 커버하는 것 같습니다. 만화가 박광수의 러브스토리를 극화한 이 연극은 재미있는 캐릭터들이 연신 웃겨주긴 했지만 이제는 너무 식상해져버린 바보같이 밝기만 한 남자의 답답한 사랑이야기와 현대 가정에서 있을법한 갈등을 꺼내놓기만 하고 시간만 흘려버려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연극은 두번째 경험이라 뭐라고 말하는게 참 우습지만 한 배우가 두가지 역할을 하는 경우가 연극계에서는 일반사인 것 같은데 아버지 역할을 한 배우가 친구 역할은 참 잘했지만 도입부에 아버지 역할을 정말 어색하게 시작하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이 사람들이 연기를 잘하나 못하나 눈을 치켜뜨고 보게 되버렸습니다.
이 연극을 보고 연극과 관련하여 네코양과 대판 싸워서 그런지 어떤 점이 좋았다는 기억보다 어떤점이 안좋았다는 기억이 주로 남아있네요. 제 평이 대체적으로 좋지 않습니다만 이 점 감안해야합니다. -_-;
네코 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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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은 칼로 물배기라고.. (응?)
되도 않는 싸움 많이 하긴 합니다 -_-;